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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속 가상화폐 시장 혼란 변수

by 선물하는친구 2022. 11. 14.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7.7%,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7.9%)를 밑돈 가운데 지난 한 주간 나스닥지수는 8.1% 폭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5.9%, 4.15% 급등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인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기대감이 재차 커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연준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빅스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CPI 지표가 발표된 후 12월 빅 스텝 가능성은 전날 50% 수준에서 80%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

시장은 연준 고위 인사와 각주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 상승률과 연준의 향후 긴축 행보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주엔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바 연준 부의장,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 열 명이 넘는 인사들이 공식석상에서 발언한다.

다만 물가의 정점 통과도 중요하지만 수준의 문제가 남아 있는 만큼 연준이 아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수석 연구원은 "양호한 경제지표 속 매파적 성격의 연준위원 발언이 이어질 경우 긴축 완화 기대감이 꺾일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도 있다"며 "11월 FOMC 회의에서 언급했듯이 최종 시준금리 수준 인상 필요성을 시사하거나, 장기간 고금리 유지 필요성을 두둔하는 발언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혼란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요인 중 하나다. 한때 세계 3위를 기록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12일(현지시간) 결국 파산 신청을 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는 위험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우려로 이어져 증시에도 부정적인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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