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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피봇·한국 50조 공급’ 코스피 2250선 회복

by 선물하는친구 2022. 10. 24.

 

美 금리 인상 속도조절·자금시장 안정 대책 효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 전환(피봇) 기대와 금융 당국의 유동성 공급 발표에 국내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24일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40포인트(1.64%) 오른 2249.5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14포인트(1.59%) 오른 2248.26에 개장해 2250선을 오르내리는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67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현재까지 각각 1998억 원, 144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원 8전 내린 143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43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정부가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고자 50조 원 이상 자금을 공급하기로 한데 따라 투자심리가 안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직전 거래일 뉴욕 증시는 현지 언론 보도와 연준 인사의 완화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무게가 실리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4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37%), 나스닥지수(2.31%) 등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2%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3대 지수 상승률은 올해 6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엔 인상 폭을 줄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최종 금리가 4.5∼5%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매우 합리적인 추정”이라면서도 “지금이 (기준금리 인상폭의) 단계적인 축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32년 만에 150엔선을 넘는 등 최저치를 경신하던 엔화 가치는 갑자기 144엔대로 급등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시장에선 일본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됐으나 일본 정부는 개입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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