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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는 증시…OPEC+ 대폭 감산

by 선물하는친구 2022. 10. 6.

 

'금리 절정론' 너무 빨리 반영됐다"…국채금리 상승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45포인트(0.14%) 내린 3만273.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7.65포인트(0.20%) 하락한 2783.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77포인트(0.25%) 밀린 1만1148.64에 장을 끝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에 주목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20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 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웠다.

서비스업 지표 역시 견조한 고용 수요를 보여줬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앤서니 니베스 ISM 협회장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서비스업 PMI 지수는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3.6%대로 떨어졌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16bp(1bp=0.01%포인트) 오른 3.779%, 2년물 국채 수익률은 7bp 상승한 4.171%를 기록했다.

연준이 긴축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누그러진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선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갈 길은 분명하다. 우리는 금리를 제약적 영역으로까지 올리고 한동안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마영유 BMO 웰스매니지먼트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에 "연준이 비둘기로 선회하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시장엔 조금씩 현실이 다가오고 있고 경제지표를 향한 열정은 사그라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외환전략가인 바이판 라이는 블룸버그에 "시장이 '금리 절정론'을 너무 빠르게 증시에 반영했다"며 "물가 압박이 한동안 지속할 것이라는 점에서 이에 기반한 투자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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