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미 연준 긴축 의지 재확인…

by 선물하는친구 2022. 9. 2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서며 긴축 의지를 재확인한 가운데 국내 증권가에선 연준이 오는 11월에도 자이언트스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또 인상했다.

6월과 7월에 이은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3.003.25%로 끌어올렸다.

 

이번 자이언트스텝은 앞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8.3%) 발표 이후 시장에서 예상됐던 조치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FOMC 위원들의 금리 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 변화에 더욱 주목했다.

이날 회의 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4.4%로 6월(3.4%)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 내년 말 전망치는 3.8%에서 4.6%로 상향됐다.

올해 남은 두 차례(11월, 12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1.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7월에는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이번에는 고강도 긴축을 강조하고 조기 완화에 대해 경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큰 변화는 올해와 내년 점도표 상향"이라며 "연준 전망대로라면 11월에도 0.75%포인트, 12월에도 0.50%포인트, 내년 1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1월 초 열리는 다음 정례회의에서 0.75%포인트 인상이 결정된다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이 단행되는 셈이다.

댓글